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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상 고온'에 일본 수도권에서만 260여 명 열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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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일본 도쿄 도심 최고기온이 35.5도까지 오른 5일 여행자들이 도쿄 도심 정원에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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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세계 여러 지역이 폭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피해를 겪는 가운데 일본 열도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 초부터 이례적인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5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혼슈 중서부 미에현 마쓰사카시는 최고기온이 섭씨 39.7도까지 올랐다. 각지 최고기온은 후쿠이현 오바마시 38.9도, 고치현 구로시오초 38.0도, 야마나시현 고슈시 37.9도 등이었다.

도쿄 도심 온도는 35.5도까지 상승했다. 도쿄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23~90세 55명이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인 지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지에서 열사병이 의심돼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을 합치면 260여 명에 달했다.

일본 전국 기상 관측지점 914곳 중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지역은 162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본 6~8월 평균 기온은 평년 기준치를 1.76도 웃돌아 18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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