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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 전여친 낙태 의혹에 허웅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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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현 기자]
국제뉴스

허웅 전여친 사생활 논란 / 카라큘라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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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허웅 선수가 최근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허웅과 A씨는 서로의 사생활을 폭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허웅은 소속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으나, 불과 1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다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 힘들었다"며 해명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A씨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며 "진짜 사랑해서 낳으려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반박했다.

폭행설에 대해서는 "호텔 밖에서 서로 다툼 속에 그 친구가 나를 잡았다"며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래미네이트 한 것이 손에 맞고 하나 떨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허웅 측이 먼저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라며 "나에게 얘기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들에게, 부모님에게, 기자들한테 보낸다고 협박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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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A씨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글을 남긴 사실은 인정했으나, 헤어진 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을 뿐 협박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임신 소식에 무성의하게 답한 것에 대해서는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챔피언결정전 도중에도 협박을 받았다. 사실과 너무 다른 부분이 많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며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인다"면서도 "사생활이 노출돼 팬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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