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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난사고 5만4552건…침수·급류사고 3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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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외국인이 조종천 철교 아래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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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 지난해 침수·급류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급류사고 건수는 2021년 이후 3년째 증가하고 있다.

7일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수난사고 구조건수는 총 5만4552건으로 매년 여름철(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원인을 보면 시설물 침수가 6282건(25.6%)으로 가장 많았다. 물놀이 익수 3239건(9.3%), 수상표류 1896건(3.8%), 차량 추락·침수 1361건(2.5%)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수난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7~8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커 침수사고는 2558건으로 전년(1833건)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계곡·급류사고는 지난해 307건으로 전년(197건)에 비해 약 56% 증가했다. 물놀이 익수 사고도 928건으로 전년(776건)에 비해 약 20% 늘었다. 세 사고 유형은 모두 2021년 이후 3년째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기준 수난사고 구조건수를 보면 요일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토요일(1726건)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1642건), 목요일(1443건)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다. 구조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마철을 앞두고 소방청은 지난 5월부터 물놀이 사고 및 침수 등 수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발굴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난구조장비 확충,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점검에 나섰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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