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삼성전자, 경쟁력 재평가 필요" 재차 10만전자 예고한 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7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삼성전자에 대해 쓴 'HBM은 Noise에서 +α로 변하는 중',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이 하나투어를 분석한 '패키지 여행은 죽지 않아요',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이 키움증권에 대해 분석한 '13만원의 벽을 넘어가기'입니다.


'깜짝 실적' 날아오른 삼성전자, 재차 주가 10만원 전망

머니투데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 수익률 하회)한다는 평과 함께였습니다. 투자전략으로는 'Buy&Hold'(매수 후 보유)를 권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품질테스트 소식에 따라 출렁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 센터장은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하지 않고도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리포트 발간 사흘 뒤인 지난 5일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3년5개월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퓨어 플레이어인 경쟁사들 대비 지나치게 언더퍼폼하고 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액이 지난 분기에 1억달러(약 1384억원)에 그쳤던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했는데, HBM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나치게 언더퍼폼하고 있다.

삼성전자 호실적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와 엔비디아 이외 거래선향 HBM 매출액이 견인한다. 엔비디아향 HBM3를 제외하고도 이 같은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GPU 제품은 향후 더 많은 HBM 콘텐츠를 창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등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투어는 '고령화 수혜주'…패키지 수요 감소에도 끄떡없어

머니투데이

지난 4월9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고령화 수혜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동안 주로 의료·제약·바이오 업종이 고령화 수혜주로 부각돼 왔으나 여행주를 수혜주로 꼽은 것은 새로운 분석이었습니다. 하나투어를 고령화 수혜주로 꼽은 이유는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패키지여행 상품의 영향이었습니다.

김 연구원은 비록 하나투어의 패키지여행 송출객이 코로나19(COVID-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주 고객인 50대 이상의 소득 수준이 늘어나면서 실적도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하나투어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여행 산업은 국민 소득 수준에 연계되는 산업이다. 가계 소득과 해외여행의 상관관계는 0.9 수준이다. 패키지여행 자체의 수요 감소를 우려하지만 주요 고객인 50대 이상의 소득 수준이 늘어나며 오히려 고령화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

패키지 송출객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이유는 주요 고객인 50대의 여행 수요 회복이 20대에 비해 더디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고물가와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매출액은 6888억원(전년 동기 대비 +67.3%), 영업이익은 683억원(+100.5%)을 전망한다.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하나투어를 매각하겠다고 밝히고 주관사까지 선정했으나 올해 내로 매각하지 못한다면 40% 수준의 배당 성향이 예상된다.


키움증권, 밸류업 모멘텀이 기회돼 13만원 벽 넘는다

머니투데이

지난해 7월28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13만원의 벽을 넘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지배력도 높고 주주환원 의지도 확고하지만, 그동안 RCPS(상환전환우선주) 4000억원이 추가 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기조하에 주주가치제고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키움증권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키움증권 주가는 리포트가 발간된 이튿날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리포트 발간일 12만3700원이었지만, 지난 5일 기준으로 13만7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3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키움증권 주가 전고점은 증권업 호황이었던 코로나19(COVID-19) 시기다. 이후 여러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매년 높아지는 리테일 가치, 성장주와 배당주 특징 겸비에 대해 프리미엄을 부여받았다. 다만 4000억원의 RCPS가 캡으로 작용해 주가는 13만원에 머무는 중이다. 밸류업 모멘텀은 재무적 부담 해소가 가능한 기회다.

정부는 세제지원 추진 등 밸류업 활성화에 적극적이고 키움증권도 밸류업 1호 공시자로서 주주가치제고 의지가 강하다. 별도 환원율 30% 이상,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상, 3개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자사주 소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원율 내 배당과 자사주 비율은 조만간 파악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올해 2분기 연결 지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 늘어난 208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상회가 예상된다. 트레이딩·기타 부문은 PI(자기자본투자) 부문의 반도체 업종 투자수익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손실 인식은 제한적이나 보유 저축은행들의 충당금 적립은 지속된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