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한 음식점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려다 단번에 제압당한 도둑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번지수를 완전히 잘못 짚고 머쓱하게 돌아간 도둑, 함께 보실까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가게에 들어오더니 입구에 앉은 손님을 흘깃 쳐다봅니다.

어딘가 수상하죠?

가게를 어슬렁거리더니 밥을 먹던 손님에게 대뜸 팔을 쭉 뻗는데요.

휴대전화를 낚아채려는 겁니다.

그 순간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 손님.

도둑의 팔을 잡고 옥신각신 힘겨루기를 하는가 싶더니 손으로 목덜미를 잡아 범인을 땅바닥에 눕혀버립니다.

맨손으로 도둑을 꼼짝 못 하게 만든 이 손님의 정체, 수년간 주짓수를 배운 변호사였습니다.

휴대전화를 되찾은 변호사는 자신을 해치려던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 도둑을 놓아줬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상대를 제대로 잘못 골랐다", "마음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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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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