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3.3%p↓ 45%, PK 2.1%p↑ 38%
서울 32.6%, 30대 27% 보수층 52%
"'채상병 특검법' 지지도에 큰 부담"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7.04.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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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1.1%로, 4·10 총선 이후 약 3개월째 30% 초반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이 31.1%, '잘못함'이 65.3%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6%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후인 4월 2주차 32.6%에서 약 3개월 후인 이날 7월 1주차까지 3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지율이 전주 대비 3.3%포인트 내린 45.1%, 부산·울산·경남(PK)은 2.1%포인트 오른 38.0%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인천·경기 지지율이 3.5%포인트 하락한 26.3%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지율이 상승했는데,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32.6%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3.6%포인트 내린 27.3%, 50대 지지율이 2.3%포인트 내린 26.3%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지지율은 3.3%포인트 상승해 24.3%로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52.0%였다. 중도층 지지율은 2.7%포인트 오른 28.0%, 진보층은 11.4%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1.1%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4·10 총선 이후 약 3개월째 30% 초반대 지지율이 지속되고 있다.(사진=리얼미터 제공) 202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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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차 일간 지지율은 2일(화) 28.5%로 낮게 출발해 3일(32.8%), 4일(목) 32.9%, 5일(금) 31.1%로 이어졌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흐름에 대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발 '이태원 참사 음모설' 공방 직후 부정론이 강세를 띠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역동경제 로드맵'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책' 발표 이후 주 중반 30%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당 당권경쟁에서 대두된 '영부인 당무개입 논란' 등 안팎으로 정국 부정론 강화가 우려되는 모양새"라며 "정부에 접수된 '채 해병 특검법'은 시기상으로나 거부권 횟수상으로나 지지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8만1267명 중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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