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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필리핀 여성' 임신시킨 뒤 잠적…피해 女 "최소한 양육비라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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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 유부남이 필리핀 현지 여성을 임신시킨 뒤 돌연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은 "최소한 양육비 지원이라도 받고 싶다"며 국내에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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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JTBC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 임신 7개월차 20대 필리핀 여성 A씨가 자신을 임신시킨 뒤 잠적한 4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찾는 사연이 소개됐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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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임신 7개월차 23세 필리핀 여성 A씨는 아이의 아빠인 한국인 남성 B씨를 찾고 있다.

두 사람은 4년여 전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으며 B씨는 당시 자신을 20대로 소개했다. B씨는 자주 현지에 머무르며 제보자 가족과 함께 지냈고, A씨는 올해 1월 아이를 갖게 됐다.

이후 B씨는 낙태를 요구했고 돌연 잠적한 뒤 SNS 계정도 삭제했다. 이후 A씨는 B씨가 데이팅 앱을 통해 다른 여성을 꾀어내려 했다는 제보를 듣게 된다. 추적 결과 A씨는 40대 유부남으로 자식까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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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JTBC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 임신 7개월차 20대 필리핀 여성 A씨가 자신을 임신시킨 뒤 잠적한 4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찾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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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히려 "B씨의 한국인 아내와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이를 지울 생각은 전혀 없다"며 최소한 양육비만 지급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현지에서라도 양육비 소송을 받을 수 있다면 해라", "나라 망신 다 시킨다", "B씨는 지금이라도 당당히 나와 A씨와 아이에게 사죄하라"며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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