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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與 당권주자 첫 합동연설회...'김건희 문자' 난타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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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합동연설회…오후 2시 광주서 진행

전대 주요 변수 '김여사 문자' 난타전 전망

與 일부 원외 인사 "한동훈, 사퇴해야"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김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둘러싼 후보 간 치열한 공방도 예상됩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첫 합동연설회, 어디서 진행되나요?

[기자]
네,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 경선 후보자들이 참석하는 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전당대회 주요 변수로 떠오른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오는데요.

특히 최근 일부 원외 인사를 중심으로 한동훈 후보 사퇴 요구 움직임까지 일면서 사태가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후보 측은 이번 사퇴 요구를 '연판장 구태'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1월에 발생한 문자 무시 논란이 당 대표 선거전 과정에서 공개된 점을 들어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섰는데요.

반면 '반 한동훈' 쪽에 선 나머지 세 후보들은 '당정관계' 측면과 총선 책임론을 고리로 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윤' 후보로 분류되는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 논란을 전대 개입으로 몰아가는 등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든다며 '해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시에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문자를 모두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 과열 조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원희룡 두 후보를 향해 이래서 그들이 총선에 졌다며 '패배 브라더스'의 진풍경이라고 비판했고,

윤상현 후보 역시 과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양측 모두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선관위는 당헌·당규를 위배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과열 시 중앙윤리위 제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보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이번 주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죠?

[기자]
네, 민주당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이재명 전 대표, 이르면 내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사표엔 정부 실정 비판과 함께 정국 상황의 엄중함을 거론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임 도전 배경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해 당 핵심관계자는 민생과 경제, 안보 등에 방점이 찍힐 거라며 '대안 야당'으로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이 전 대표 부부 소환조사를 통보한 가운데 '검찰권 남용' 등과 관련한 주장이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12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 대다수가 강성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 대항마로 곧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 김두관 전 의원은 경남도당 위원장을 사퇴하고 당 대표 선거 채비를 본격화했습니다.

김 전 의원 측은 당이 소수의 강성 당원에 좌우되어서는 안 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대권과 당권 분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보겠습니다.

임기 시작 40일이 지나도록 개원식도 열지 못한 채 강 대 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22대 국회 개원식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무산됐죠.

여야는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단 관측이 우세합니다.

대통령실의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가 유력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힙니다.

민주당이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이달 19일 전 재표결 완료를 공언한 가운데 이탈표를 막기 위한 여야 여론전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방송 4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등에 대한 청문회, 민주당이 발의한 검사 탄핵안 등 역시 뇌관으로 꼽힙니다.

또 여야 원 구성 합의로 간신히 정상화된 각종 상임위 활동 역시 다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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