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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북북부 200mm 폭우‥일부 산간 마을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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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동, 영양 등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북북부 지역에는 밤사이 200mm의 폭우가 쏟아져 마을이 고립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폭우로 산사태를 겪었던 터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데요.

시간당 30~50mm 안팎에 강한 비가 오후에도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도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경북 북부지역은 새벽부터 이어진 폭우가 잠시 잦아드는가 싶더니,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동 하회가 209mm, 상주 208, 영양 201mm 등을 기록했는데요.

오후에 또다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폭우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의 하천이 범람하면서 두 개 마을 19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가, 8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11명은 자력으로 마을을 빠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사전 대피를 포함해 오늘 아침까지 6개 시군에 200명 가까운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했다가, 지금은 영주 산간지역 주민 20여 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귀가한 상태입니다.

안동시와 영양군을 중심으로는 도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영양군에서 안동시를 잇는 지방도가 파손돼 양 방향 통행이 중단된 상태이고, 영양군의 국도 31호선과 안동의 일부 지하차도, 예천의 하상도로 등도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홍수와 산사태 특보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임하댐 상류 영양군 청암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낙동강 상류에 있는 상주시 이안교 등 3곳에는 홍수주의보를 각각 발령했습니다.

현재 안동과 상주, 문경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영양, 봉화 등 경북 5개 시군에 추가로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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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은 기자(dodo7@and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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