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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9∼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도 초청받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 이외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교도는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안보 면에서 협력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일 IP4 정상회의를 하고 이어 본회의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하지만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회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각국 정상이 짧은 일정 속에 빡빡한 행사를 소화하다 보니 별도 회담이 성사될지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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