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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여성 CEO주식] 형지I&C 최혜원 대표이사, 한주 새 주가 5% 내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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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형지I&C 최혜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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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기준 국내 주요 여성 CEO가 재직하는 상장사의 주가는 맥없이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40개 상장사 중 60%이 한주 새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전주 70% 하락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여성 CEO가 재직하는 상장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조사 대상 CEO 중에서는 그나마 형지I&C 최혜원 대표이사가 5%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임주희 대표이사가 재직하는 대동스틸과 김정수 대표이사가 활약하는 삼양식품은 10% 이상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먼컨슈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여성이 대표이사로 있는 국내 주요 40개 상장사 중 지난달 28일 대비 이달 5일 기준으로 주가가 상승한 곳은 14곳이었다. 나머지 26곳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40곳 중 최근 한주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형지I&C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회사의 보통주 1주당 종가는 지난달 28일 630원이었는데, 이달 5일에는 661원으로 최근 한주 새 주가가 4.9%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대상 여성 CEO 중에서는 주사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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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고은희)는 2975원에서 3065원으로 3% 수준으로 주가가 올랐다. 조광페인트(양성아)는 7170원에서 7350원으로 2.5% 상승했다. 이외 한국파마(박은희)는 1만 7720원에서 1만8100원으로 2.1% 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정신아) 역시 4만650원에서 4만1500원으로 2.1%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동스틸은 한주 새 주가가 12.4%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4615원이던 주가가 이달 5일에는 4045원으로 하락했다. 삼양식품(김정수)도 10.9%로 10%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66만9000원이던 주가가 59만6000원으로 우하향했다. 이외 옴니시스템(박혜린) 9%↓ 깨끗한나라(최현수) 7.3%↓ 라이온켐텍(박서영) 6.7%↓ 순으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 삼양식품 김정수, 20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주식재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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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여성 CEO는 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5명 중 9명은 주식재산이 감소했고, 나머지 6곳은 전주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여성 CEO 중 이달 5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현옥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3177억원으로 전주보다 188억원 넘게 감소했지만 이번 조사 대상 40명의 여성 CEO 중 주식부자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2139억원으로 평가됐다. 전주 평가된 2276억원보다 137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3위는 삼양식품 김정수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김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이달 5일 기준 주식가치는 1942억원으로 한주 새 237억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줄어들며, 2000억대 주식재산이 1000억대로 달라졌다.

4위는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 대표이사의 이달 5일 주식가치는 1443억원으로 전주보다 62억원 이상 주식가치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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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대 주식재산을 기록한 여성 CEO는 4명 있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388억원) 태경산업 김해련(368억원) 신성이엔지 이지선(336억원) 한국파마 박은희(311억원)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이외 에이치엘사이언스 이해연(283억원) 대표이사와 이연제약 정순옥(259억원) 대표이사는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외 조광페인트 양성아(175억원) 세코닉스 박은경(147억원) 티에이치엔 이광연(130억원) 싸이맥스 정혜승(125억원) 삼현철강 조윤선(124억원) 대표이사 순으로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포함됐다.

최근 한 주 새 여성 CEO가 활약하는 주식종목의 시총 순위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시총 순위가 비교적 많이 오른 곳은 한국파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식종목의 지난달 28일 시총 규모는 1932억원으로 시총 순위 971위였는데, 이달 5일에는 1974억원을 기록하며 933위로 한주 새 35계단이나 순위가 전진했다.

조광페인트도 기간 시총 순위 1579위에서 1544위로 35계단 상승했고, 대림통상도 2203위에서 2174위로 29계단이나 순위가 앞당겨졌다. 이외 화일약품(1429위→1405위) 시총 순위는 24계단 앞섰다. 신성이엔지(523위→503위)도 20계단 정도 시총 순위가 앞순위에 배치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상장사 중 여성 경영자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주요 40곳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주가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보통주 종가(終價)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보통주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계산했고, 우선주는 따로 포함하지 않았다. 주식평가액은 해당 여성 CEO가 활약하는 상장사 주식 1곳에 대해서만 평가가 이뤄졌고, 다른 회사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경우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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