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세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반려인구가 늘어나자 사찰과 같은 종교 시설도 반려견에게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 오동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님의 반려견 화엄이.
익숙한 듯 스님의 법복을 가지고 놀더니 잠을 청합니다.
'새봄'이는 스님을 향해 짧게 인사도 하더니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이고 예뻐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탬플스테이 '댕플스테이'에 참여한 반려견들입니다.
오늘 주지 스님의 차담 주제도 다름 아닌 반려견.
[정각스님 / 미륵사 주지 : 이 아이들은 말로 좋은 말하고 속으로 속으로는 나쁜 말을 가지고 있으면 꼬리 치지 않습니다. 으르렁댑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읽지 못하는 그 마음을 에너지를 이 아이들은 읽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낯선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의 마음도 들어봅니다.
[정각스님 / 미륵사 주지 : 해리가 온 인연이 다른 친구들하고 사회성이 없는 게 아니에요. 해리 마음속에 뭔가 슬픔이 하나 있어요.]
보호자 품에 안겨 만든 연꽃 컵을 머리에 쓰고 사진도 찍고
"귀엽다"
108배도 배우며 예불도 참여해보지만 지루한 건 못 참고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적인 종교의식 사이에는 반려견들을 위한 시간도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 '댕플스테이'를 하면서 곳곳에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하는 탬플스테이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양수배 /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 : 충청권에 있는 영동 지역에서 가까운 미래에 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전국으로 확대해서…]
불교뿐만 아니라 개신교도 반려견에게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선 반려견을 예배에 데리고 올 수 있는데,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 종교 시설 역시 이들에게 조금씩 문을 열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다지인: 전휘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세 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반려인구가 늘어나자 사찰과 같은 종교 시설도 반려견에게 문을 열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에 오동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님의 반려견 화엄이.
익숙한 듯 스님의 법복을 가지고 놀더니 잠을 청합니다.
'새봄'이는 스님을 향해 짧게 인사도 하더니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보호자와 함께 두 발로 나름 절도 해보고 칭찬도 듣습니다
"아이고 예뻐라"
반려견과 함께하는 탬플스테이 '댕플스테이'에 참여한 반려견들입니다.
오늘 주지 스님의 차담 주제도 다름 아닌 반려견.
[정각스님 / 미륵사 주지 : 이 아이들은 말로 좋은 말하고 속으로 속으로는 나쁜 말을 가지고 있으면 꼬리 치지 않습니다. 으르렁댑니다. 왜 그럴까요?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읽지 못하는 그 마음을 에너지를 이 아이들은 읽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낯선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의 마음도 들어봅니다.
[정각스님 / 미륵사 주지 : 해리가 온 인연이 다른 친구들하고 사회성이 없는 게 아니에요. 해리 마음속에 뭔가 슬픔이 하나 있어요.]
보호자 품에 안겨 만든 연꽃 컵을 머리에 쓰고 사진도 찍고
"귀엽다"
108배도 배우며 예불도 참여해보지만 지루한 건 못 참고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정적인 종교의식 사이에는 반려견들을 위한 시간도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 '댕플스테이'를 하면서 곳곳에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하는 탬플스테이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양수배 /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 : 충청권에 있는 영동 지역에서 가까운 미래에 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전국으로 확대해서…]
불교뿐만 아니라 개신교도 반려견에게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에선 반려견을 예배에 데리고 올 수 있는데,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려인구 1,500만 명 시대, 종교 시설 역시 이들에게 조금씩 문을 열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다지인: 전휘린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