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베릴 미국 텍사스 강타…2명 사망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인명 피해와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베릴은 현지시간 8일 오전 3시 50분쯤 휴스턴에서 남서부 쪽으로 160km 떨어진 마타고르드 주변 지역에서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했습니다.

이에 텍사스주 험블 지역에서 대형 나무가 거센 비바람에 넘어지면서 가정집 지붕을 덮쳤고, 집에 있던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휴스턴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는 1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차승은 기자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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