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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투스, '이상현상: Over Ideal Disorder Phenomenon'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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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시 '이상현상: Over Ideal Disorder Phenomenon' 포스터 / 디렉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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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디렉투스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서 이달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시 '이상현상: Over Ideal Disorder Phenomenon'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사회의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상현상 전시는 다양한 시각과 인식을 통해 환경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박성열, 박소희, 우숙영, 신태호, 정진화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미디어, 공예, 사운드, 소재 연구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폐건물이었던 주영반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J25409'에서 진행한다.

주최측은 관객들이 현실과 가상, 외부와 내부, 기술과 자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지역 전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여 예술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창의성을 증진하고 지역 특성적 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전시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주문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월 13일 오프닝 DJ 파티를 시작으로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며 파티는 Visla Magazine의 라이브 송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7월 20일에는 영화 '나는 보리'의 상영과 김진유 감독과의 대화가 준비됐으며 7월 27일에는 박소희 작가와 함께하는 보태니컬 아트 클래스가 열린다.

8월 3일에는 신태호 작가의 지속 가능한 제품 디자인 세미나와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8월 10일에는 정진화 작가의 사운드 디자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서 17일에는 박성열 작가의 한국 전통 공예 세미나가 열리며, 24일에는 우숙영 작가와 지역 생태 전문가와의 산책을 진행한다.

박성열 작가는 전통 나전칠기와 옻칠을 현대적 예술로 재해석해 새로운 차원의 작품을 만드는 국가무형문화재 10호 나전장 이수자다. 전통적인 옻칠 기법을 이용해 예술적인 걸작을 만들어내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보태니컬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박소희는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예술 작업을 펼치고 있다.

우숙영 작가는 디자이너이자 작가, 시각 예술가로서 인간과 기술, 자연과의 관계를 탐구한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던 그는 현재 디지털 매체와 전통 매체를 결합한 실험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태호 작가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연구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제품으로 구현하는 디자이너다. 현재 국민대학교 공간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리사이클링 재료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하여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한다. 정진화 작가는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작곡가, 음악감독으로서 공연과 전시에서 공간과 환경의 조건을 소리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경난 총괄 기획자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한 예술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해당 지역의 생활과 재료를 고민한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진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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