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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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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스가이드' 김범 "지난주 뮤지컬 데뷔…아직 두려워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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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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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범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프레스콜에서 김범은 "저번 주에 데뷔한 김범입니다"라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미소 지은 김범은 "뮤지컬은 드라마 영화와는 또 다르게 평소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였고, 어렸을 때 막연하게 어머니 손을 잡고 공연을 봤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이었다. 무대에서 배가 움직이고 사람이 날아다니는 것이 어린 나이에 쇼크였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나도 언젠가 저런 곳에서 저런 분위기를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됐다"며 "예전에 한 시상식에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는데 사실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는 중이다. 너무 어려운데, 주저앉지 않게 옆에서 밀고 끌어 당겨 주셔서 큰 도움 받으며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첫 뮤지컬로 '젠틀맨스 가이드'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표현하는데 흥미가 있었던 것도 맞는데, 무엇보다 넘버들이 정말 듣기 좋았다. 지금 연습 기간부터 3개월 정도 가까이 다른 노래는 듣지 않을 정도로 '젠틀맨스 가이드' 넘버만 들으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질리는 것 하나 없이 계속해서 듣게 된다. 내 넘버가 아닌 다른 넘버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그 만큼 음악의 힘이 컸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18년 국내 초연 후 6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뮤지컬 코미디다.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8명을 제거하고 백작이 되려는 몬티 나바로 역은 송원근 김범 손우현,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을 1인 9역으로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은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몬티 나바로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역은 허혜진 류인아,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다이스퀴스 가문의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 이지수가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친다.

지난 6일 개막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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