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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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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센터에서 KF-21 양산 착수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선 항공기 기체와 엔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생산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 계획이 공유됐다. 또 작업공정 관리와 형상 및 품질 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분야별 임무와 관련 기관 사이의 협조 사항이 논의됐다.
KF-21 제작사인 KAI는 이날 양산 1호기 조립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국내 개발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공개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3월 22일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F-21 20대 최초 양산계획을 의결했고, 지난달 25일 항공기, 엔진, AESA 레이더를 각각 제작하는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2032년까지 KF-21 120대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날 조립에 들어간 KF-21 양산 1호기는 2026년 말 공군에 인도된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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