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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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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이달 출석…경찰 "비공개 소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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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언론 노출 없이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

신도들 지난 2월 성추행 고소…허경영 측 "사실 아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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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여성 신도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경찰이 비공개 소환하기로 했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순 허 대표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허 대표 측은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비공개 소환이 원칙인 만큼 허 대표를 언론 노출 없이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 16조에도 경찰은 출석이나 조사 등 수사 과정을 언론이 촬영·녹화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규정상 비공개 소환이 원칙"이라며 "소환 일정은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에 대해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 하며 증거품을 확보했다.

이후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중밀집장소 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혐의를 바꿔 조사 중이다.

허 대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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