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서 장례식
2022년 9월 13일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 결과 발표 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중사의 빈소에서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공군 선임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2차 가해까지 시달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고(故) 이예람 중사가 오는 18일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3년 2개월 만에 장례를 치른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장례식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이 중사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병원에서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의 전대장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인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당했고 이를 부대에 신고한 뒤 15비행단으로 전출 갔다. 하지만 장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회유와 압박 등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사건 발생 2개월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익수 전 실장 등 6명은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의 수사 개입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는 "전익수 특별법 만들어주시길 죽을 때까지 바라겠다"며 통곡했다. 이 중사 어머니도 딸의 영정사진을 든 채 흐느끼며 "우리 떠난 아이는 아무 잘못도 없었다. 열심히 살았고 군 생활도 열심히 했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2월 공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통해 순직 결정이 내려져,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