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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잠겨버린 마을
대전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이재민 7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 서구에 따르면 어제(11일) 새벽부터 내린 비로 기성동과 가수원동 등에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 주민 31세대 60명과 8세대 11명은 각각 기성종합복지관과 가수원 장터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원정2경로당에서 임시 거주 중입니다.
구는 복구를 마칠 때까지 이재민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응급구호 세트 등 각종 물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구는 응급구호 세트 125개를 비롯해 매트 30개, 긴급구호 세트 60개, 소형텐트 30개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재민들이 인근 식당과 밥차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서구 보건소는 임시 주거시설 방역과 소독 업무를 담당하며, 심리 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섭니다.
서구 관계자는 이재민이 임시 주거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3교대 근무를 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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