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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일)

박명수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반말은 반말로"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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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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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박명수가 반말 응대법을 전해 관심을 모은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명수 초이스',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청취자가 "동료가 저한테 '야'라고 부른다.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를 해야할지, 그러려니 넘어갈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야!' 하면 똑같이 '왜!' 해라. '왜 이X' 이렇게 하든지. '여보세요' 하면 '저보세요'고, '야' 하면 '왜 이X'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반말은 반말로 응대해야 한다.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야' 하는데 '왜 불러?'라고 하면 절대 안 된다"라며 "'야' 하면 '왜 이X', '뭐 이X' 이런식으로 해라. 저는 그렇게 한다. 이렇게 두 번 쳐주면 그쪽에서 쫄 거다. '야' 하면 두 번 반말로 응대하면 된다"라고 현실 조언을 했다.

이날 또 다른 청취자는 49살에 결혼한 친구에게 선물로 커플 속옷을 사줄지, 함께 먹을 영양제를 사줄지 고민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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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명수는 "추잡스럽게 무슨 커플 속옷을 사주냐. 이제 50살이면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옷은 또 거칠거칠해서 입고 자지도 않는다. 49살이면 힘이 딸린다. 영양제를 선물하고 좋은 소식을 기다려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알바 경험을 전하기도.

이날 한 청취자는 "카페에서 일을 한지 한 달된 알바가 레시피도 못 외우고 일을 너무 못한다. 새로운 사람을 구해야할까 고민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단칼에 날려라. 3주나 됐는데 레시피를 못 외운다는 건 머리가 좋고 나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노력을 안 한 거다. 제가 아무리 똥멍청이지만, 일주일이면 외워서 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알바를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면접에서 떨어졌다"라며 "창고 안에 있는 박스 나르는 험한 일만 했다. 그것도 힘이 없어 하다가 도망간 적도 있다. 도망 갔는데 페이는 받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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