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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의장 "나토 정상들, 바이든 지도력 개인적으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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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존슨 의장 "약한 미국, 전 세계에 좋지 않아"

뉴시스

[워싱턴DC=AP/뉴시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오른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진 촬영하고 있다. 존슨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토 정상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에 사적으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202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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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당내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말했다.

10일(현지시각) 더힐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이날 저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토 지도자들, 총리, 국가 원수들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아시다시피 나토 정상들이 이곳(워싱턴)에 와 있다"며 "약한 미국은 전 세계에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상·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 사퇴를 놓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회의사당에서 이를 지켜보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완전히 혼란에 빠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며 "플랜 B는 없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TV 토론에서 힘없는 목소리에 횡설수설하는 등 모습으로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 내에선 바이든 대통령으론 11월 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며,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하원의원 9명, 상원의원 1명이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단호히 밝히며 정면돌파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나토 정상회의가 자신의 지도력과 국정 운영 수행 능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이에 11일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이 바이든 대통령 사퇴 논란 향방을 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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