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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베일 벗은 '접는 AI폰·갤럭시 링'…'모바일 AI 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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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일에 싸여 있던 삼성전자의 '스마트 링', 손가락에 끼는 반지가 공개됐습니다. 반지를 끼자, 손동작 몇 번에 사진이 찍혔고, 잠을 자니 수면 패턴도 분석해줬습니다. '반지의 제왕'이 이런 건가 싶죠. 이밖에도, AI 기능을 탑재한 접는 스마트폰이 공개돼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이제 남은건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대결입니다.

장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문화의 심장인 루브르 박물관. 한국이 만든 세계 최초 AI 폴더블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지금, 갤럭시가 선보이는 가장 최신의 혁신을 만나봅시다."

베젤은 더 얇아졌고 무게는 전작보다 14g 가벼워졌습니다.

스마트폰을 접어 상대와 마주보며 실시간 통역도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TV조선 장윤정 기자입니다 (Hello, I'm jang yoon-jung a reporter for TV chosun.)"

사진 위에 그린 간단한 그림도 AI가 정교한 이미지로 만들어 줍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 2억대에도 이런 AI 기능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심박수와 호흡 수, 수면 상태까지 24시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김다솔 / 성남 분당구
"간단하게 반지로 다 측정할 수 있다면 참 편리하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 기존에 없던 제품이다보니까 실제로 진짜 이거는 한번 실생활에 사용해보고 싶다…."

헬스케어 뿐 아니라 제스처 기능도 탑재돼 (찰칵) 이렇게 손동작으로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링 출시로 핀란드 오우라링이 앞서가고 있는 스마트링 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애플도 2015년 관련 특허를 내고 '애플링'을 개발 중입니다.

애플은 자체 AI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하반기 출시해 삼성과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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