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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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력 저하' 등의 논란으로 당 안팎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또다시 말실수를 해 구설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러시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마이크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이, 바이든 대통령도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내가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정정했다.
가뜩이나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지난달 첫 TV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뼈아픈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저녁 6시 30분(미 동부 표준시간)부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를 마무리 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1시간 가까이 기자회견은 지연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의 민감한 질문에 즉흥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지 여부와 관련해 또 한번의 '시험대'가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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