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부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 기후위기 극복 동참 독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글로벌 기후위기에 노출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미지출처=유니세프 한국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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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기후위기로 자연재해가 빈번한 전 세계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 것으로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총 10억원의 기금을 후원했다.
기금은 동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전개되는 유니세프 기후위기 대응과 경감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 태양열 에너지 인프라 제공과 탄소 배출 감소 사업, 라오스 학교 내 기후 연계 식수·위생 프로그램,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태양열 연구 사업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 기후위기 보고서(2023년)에 의하면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은 지난 50년 동안 홍수 발생 확률이 11배, 산사태 5배, 태풍 4배, 가뭄 2배로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기금 지원과 함께 오는 11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마라톤 ‘Save Race, Run for every child’를 열어 참가비 전액을 추가 후원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독려하며 어린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금융의 디지털전환과 포용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 경영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카카오뱅크의 ESG 경영 원칙과 활동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기후위기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어린이들을 위해 지금 우리 모두의 행동과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라며 “카카오뱅크의 지원은 전 세계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소중한 초석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 생태계 확산에 큰 힘을 보태주신 카카오뱅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 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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