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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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단독 기자회견에서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면,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고령 및 인지력 저하 논란과 관련해 검사받는 것에 동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매일 내가 내리는 결정을 통해 나의 신경학적 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심지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다시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면, 검사를 하겠다"면서도 "(의료진이) 아무도 지금 그런 제안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무엇을 하든 현 상황에선 "아무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세 차례에 걸쳐 중요한 신경학적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자신의 상태가 좋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왼쪽 발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서 "하지만 괜찮다"고도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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