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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백악관에서 양자회담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오른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지력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우방국 정상들이 바이든에게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1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건재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노쇠한 모습을 보였냐는 질문에 스타머 총리는 "세부 사안에 막힘이 없었다"며 "놀라운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악관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이후 기자들을 만나 "항상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지는 대통령을 보았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평가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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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바이든 대통령이 "공동 동맹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나토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 잘못 언급한 것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 모두 가끔은 실수한다"며 "이런 일은 자신에게도 일어났고 내일 또 일어날 수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숄츠 총리 역시 같은 취지의 질문에 "말실수는 항상 일어난다. 모든 사람을 언제나 면밀히 지켜본다면 말실수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두둔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매우 분명하게 밝힌 것들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든 것이 괜찮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도 미국에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주의에서는 "선거 전 항상 혼란이 있다"며 "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나라를 이끌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싸움과 나토를 이끌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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