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개최
저수익 자산 120개 구조개편 추진
포스코홀딩스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제3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대표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성장 투자, 저수익 자산 조정 등 자본 효율성 개선과 함께 향후 3년간 교환사채 예탁분을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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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정 대표를 비롯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부사장,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사업 부문에서 인도와 미국지역에 상공정 투자를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산업은 시장 성장둔화(캐즘) 시기를 적극 활용한 우량 자원 확보 및 효율적인 양산체계 구축 등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원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준형 부사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하며 "포스코그룹은 ▲풀밸류체인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원년이다. 풀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을 제공한다.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1위 노하우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해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기술연구원-포스텍-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한 산학연 역량을 총동원한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염호·광산 등 리튬 우량자원을 확보하고, 국내에서 제련·정제를 마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적격 니켈 제품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는 고객 다변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음극재는 세계 유일 IRA적격, 논(Non) FEOC(해외우려기업) 생산기업으로 천연·인조·실리콘계 등 라인업을 강화할 방안이다.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고객사 전고체전지 상용화 계획과 연계, 전고체 전지 3대 핵심구성요소인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를 모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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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 2026년까지 리튬 9.6만t, 니켈 4.8만t, 양극재 39.5만t, 음극재는 11.4만t까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개편 계획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구조개편 대상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이는 핵심 사업 재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도 이어나간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보유한 자사주 10% 중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의무 예탁분 4%(345만주)를 제외한 6%(525만주, 약 1조9000억원)를 2026년까지 전량 소각한다. 추가로 1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해 즉시 소각키로 이사회 의결했다. 또 향후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즉시 전량 소각하겠다는 기본 정책을 발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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