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론에 맞서 처음으로 대본 없이 선 기자회견에서 2.300만 명이 넘는 TV 시청자가 이를 지켜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는 닐슨 데이터 집계치를 인용해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 시간가량 진행한 단독 기자회견의 중계방송 시청자가 2,300만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첫 TV 토론의 시청자 5.130만 명의 45% 수준입니다.

기자회견은 ABC, CBS, NBC 등 미국 주요 TV 방송사를 통해 중계됐으며, 온라인 뉴스 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청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기자회견 시청자가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 때보다 많다며, 스포츠 경기를 제외하면 올해 가장 많이 본 방송 중 하나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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