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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칸 유니스 난민촌 공습… "최소 7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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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13일 (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 후 가자지구 알마와시 지역의 피란민 텐트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를 공격해 최소 71명이 숨지고 289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난민 캠프가 집중된 칸 유니스 인근 알마와시 등지를 공습했다. 알마와시는 이스라엘이 지난 5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인도주의 구역’으로 지정해 피란민들을 대피시킨 지역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알마와시에서 주민과 피란민 최소 71명이 숨졌고 28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공습 직후 발표된 20여명 사망, 90여명 부상에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무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을 노린 것이라면서 그가 제거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데이프는 하마스 무장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이끄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중요 지명 수배자 명단 가장 상단에 올라와있다. 이스라엘군은 최소 7차례의 암살 시도를 했지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하마스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관을 노려 공습했다는 주장이 거짓이라고 비난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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