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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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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도 버리고 도주…부산서 사고 운전자 도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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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13일 오전 1시쯤에는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집혀 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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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충돌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5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가로등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사고 이후 운전자는 곧바로 차를 버리고 인근에 있는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6시간30분 만인 오전 11시쯤 주거지에서 도주한 운전자를 붙잡았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1시쯤에는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승용차는 가속 상태서 ‘비틀비틀’ 비정상적인 주행을 하다가 인도 위 가로등을 들이받고 한 바퀴 돈 뒤 완전히 뒤집혔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뒤집힌 차에서 빠져나와 인근에 있던 택시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의 신분증과 휴대전화가 발견됐지만 블랙박스 SD카드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약물 투약을 숨기려고 일부러 흔적을 없애고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운전자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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