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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독일은 다 팔았고 ‘크립토 대통령’도 온다···비트코인 6만달러 탈환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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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열흘만에 6만달러를 탈환했다.

지난 4일 5% 급락하며 6만달러선을 내준 이후 처음이다.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을 지속해서 억눌러왔던 독일 정부의 매도가 지난 주말 끝났다.

자신을 ‘크립토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택스, 팍소스 등에 가해졌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방위적인 조사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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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비트코인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24시간 전보다 2.54% 오른 6만1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거래를 전날보다 2.69% 오른 6만797달러에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소식이 전해진 지난 14일 오전 7시 즈음 이후부터 지금까지 4.1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4일 거래를 전날보다 2.18% 오른 3245달러에 마쳤다.

가장 크게 주목받은 코인은 리플이다. 리플은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5.66%, 10.79% 오르며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미국 SEC가 이번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오랜기간 진행된 소송에서 합의를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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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피습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건 트럼프가 연일 비트코인을 띄우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2019년 재임 시절 가상자산을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는 등 반(反)가상자산파에 속했으나 최근 180도로 입장이 바뀌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추가적인 통화의 한 형태로 인식하고 있다”며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은 ‘크립토 대통령’이라고 칭했다.

이에 시장에선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말 열리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도 해드라이너가 됐다.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주제 오프라인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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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호재는 지난 한달간 비트코인 시장을 억누르던 독일정부의 매도세가 끝났다는 점이다.

5만개 가량을 보관중이던 독일정부의 비트코인 지갑엔 이제 0.005개만 남아있다. 사실상 매도가 종료됐다.

독일연방형사청(BKA)은 지난달 21일부터 비트코인을 코인거래소로 전송해 매각해왔다.

이 기관이 가진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 영화 불법 복제 사이트 Mobie2k.to의 운영자로부터 압수한 5만BT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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