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진상규명 아닌 진상 은폐 위해 특검법 발목잡기 매달려"
"특검법 통과 위해 끝까지 싸울 것…與당권주자들도 처리 협조해야"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해선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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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법과 관련해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을 덮는 데 혈안인 이런 비정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도 없다"며 "날마다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정황과 증거가 쏟아지고 있고, 영부인의 국정농단 개입 가능성 제기되는 마당에 특검을 해야 할 명분과 필요성은 이미 차고 넘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도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벌이는 이전투구를 그만하고 특검법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주말 사이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의 끔찍한 충격이 아직 생생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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