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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수)

오리·여우 얼어붙었다…최악의 혹한 아르헨티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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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60년 만의 강추위가 아르헨티나를 덮친 가운데 살아있는 야생 동물들이 꽁꽁 얼어붙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60년 만의 강추위가 아르헨티나를 덮친 가운데 살아있는 야생 동물들이 꽁꽁 얼어붙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월 말부터 이례적인 남극 추위가 아르헨티나의 전 국토를 덮쳤다.

지구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남극과 가까운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아르헨티나 전역에 한파가 강타하면서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의 파도까지 얼어붙었다.

폭설로 칼라파테 지역의 양 100만마리와 소 7만마리도 폐사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례 없는 강추위에 동물들은 피난처도 없이 먹이를 찾다가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의 남부 추붓주의 코모도로 리바다비아에서는 눈 위에서 얼어붙은 여우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우가 먹이를 찾아 도시까지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트렌케 라우켄이라는 도시에서는 호수 위 오리가 물과 함께 얼어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오리는 다행히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SMN)은 한파 경보를 발령했으며, 이 경보는 대체로 따듯한 북부지역인 후후이주, 살타주, 차코주 그리고 포르모사주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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