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 처방·투약…6명 수사 의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숨진 사람 이름으로 졸피뎀과 같은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았다고 의심되는 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처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6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사망일 이후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12개 의료기관을 점검한 결과다.



수사 의뢰된 의심 사례를 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사망자의 신원을 가진 것처럼 속여 의료기관에서 졸피뎀 등 모두 4종의 마약류를 처방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어머니가 자녀 사망 뒤 의료기관에서 자녀가 복용할 것처럼 속이고 최면 진정제와 항불안제 등 5종을 대리 처방받은 사례도 있다.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 관리 시스템에서 행정안전부 사망자 등록 정보를 비교해 마약류 취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경찰청과 사망자 이름을 도용해 처방이 이뤄졌다고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실제 진료·처방 내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사망자 명의 도용 의심자 12명과 다른 사람 명의 도용 의심자 15명 등 27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