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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해수부, 선박 사건·사고 신속 대응 위한 '핫라인'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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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해수부 종합상황실서 홍해·아덴만 항행 선박 점검

뉴스1

지난 2018년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다 풀려난 마린711호 3명의 선원들.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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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가 15일 우리 선박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더욱 신속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한 '핫라인'(직통전화)를 개통했다.

외교부와 해수부에 따르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오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양 부처 간 핫라인을 개통했다.

외교부와 해수부는 "양 부처 간 선박의 해상안전에 대한 최신 정보 교류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강 차관과 송 차관은 아울러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양 부처 간 협업 추진 사항을 논의하고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점검했다.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과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로 드나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운송된다"라며 "해양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재외국민안전, 경제안보 그리고 민생 모두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민생을 살리는 경제 활력은 안전한 해양수산업으로 뒷받침된다"라며 "양 기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아울러 이날 홍해·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제42진 대조영함과 통화하고 전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 차관은 아덴만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에 연락해 안전한 항해가 이뤄지도록 당부하고 "외교부와 해수부가 합심해 24시간 해상 사건·사고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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