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
광주와 전남에서 홀덤 펍으로 위장한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던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해당 도박장에서 상습 도박을 벌이던 손님들까지 합치면 이번에 경찰이 잡은 인원만 300명이 넘는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도박장 개장과 상습 도박 혐의로 업주를 포함한 3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종업원들과 업주 175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함께 송치된 손님 126명은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광주와 전남 나주 등지에서 홀덤 펍으로 가장한 불법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며 게임에서 딴 칩을 불법 환전해주고, 판돈을 건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업주와 종업원들은 손님들이 딴 칩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로만 수십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달 중순까지 대대적인 불법 도박 단속을 벌여 광주 서구와 광산구, 북구, 전남 나주 등지에서 16개의 불법 홀덤펍을 적발했다. 압수한 판돈은 범죄 수익 환수 절차에 나선단 방침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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