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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반기 화재, 전년보다 건수·재산피해 줄고 부상자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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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 진안군 한 민박집에서 불
(진안=연합뉴스) 3일 오전 6시 6분께 전북 진안군 한 민박집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2024.5.3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의 올해 상반기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는 지난해 동기보다 줄었지만 부상자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1천182건의 불이 나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 건수는 10% 이상인 133건 줄고 사망자는 1명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8명 늘었다.

올해 숨진 사망자 12명 중 9명은 주거시설 화재로 숨졌다.

특히 이 중 6명은 남원시 사매면과 산동면, 진안군 동향면, 익산시 함라면 등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이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지난해 200억7천여만원에서 110억3천여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도 축사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가 잦았으나 지난해에 비해 공장 등 고액 피해 화재가 적었다고 분석했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57건(21.7%)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124건(10.5%), 자동차 122건(10.3%)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8%(685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 18.4%(218건), 기계적 요인 8.6%(102건) 등의 순이었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적합한 대책을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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