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7 (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 5.3억 ↑.."더 오른다" 전세품귀 심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평균가격보다 시세 판단 적합하다는 '중위값'도 10개월째 상승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10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평균 5억2667만원으로 전월(5억2333만원) 대비 334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가격은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가격을 말한다. 평균 가격보다 시세 판단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달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한 달 전(5억9500만원)보다 500만원 오른 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2월(6억2333만원) 이후 18개월 만에 6억원 선으로 회복한 것.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 중위 전셋값은 4억7000만원으로 전달(4억6833만원)대비 167만원 상승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이유는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수급 균형추가 깨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39.3을 기록했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당분간 전셋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주택 공급도 감소하고 있어 아파트 전세 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아파트전세 #서울아파트전셋값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