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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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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소리와 함께 ‘펑’소리”...밀양 아파트 화재로 남성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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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7일 오전 8시 57분쯤 경남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난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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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한 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숨졌다.

1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7분쯤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아파트 거주자 1명이 숨졌다. 불이 난 가구의 현관 앞 계단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또 이웃 주민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곤란을 호소했다고 한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큰 폭발 소리에 아파트 거주자 34명이 소방당국 유도로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오전 9시 19분쯤 잡았다.

이 사고로 불이 난 아파트 6층과 옆집 집안 내부가 탔고, 이웃집 유리창 수십장이 깨졌다. 또 폭발 때 집안에 있던 물품 일부가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떨어졌다.

또 아파트 벽면 일부가 금이 갔다. 밀양시는 혹시나 모를 붕괴 위험에 따라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비명소리와 함께 ‘펑’하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119 신고를 토대로 LP가스가 불상의 이유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밀양=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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