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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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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달아낸 운전자, 잡고보니…음주· 무면허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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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내가 운전 안 했다” 주장

조선일보

17일 오전 6시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파손된 차량./대구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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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났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대구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교 방향 3차선 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을 몰고 가다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와 가로등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서 타고 있던 차량소유주인 20대 B씨가 중상을 입었고, 파편을 맞은 60대 행인이 경상을 입어 각각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이후 A군은 달아났고, 경찰은 추적 끝에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군을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군은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내가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형사 처벌이 가능한 나이다. 또 차량 소유주인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군과 B씨 중 누가 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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