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앰블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 김포 공장에서 철제부품에 맞아 추락한 50대 노동자가 치료 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께 대곶면 기계제조 공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철제부품에 얼굴을 맞은 뒤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얼굴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흘 만인 지난 14일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공장 내 대형기계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철제부품이 튕겨 나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턱 골절에 따라 뇌출혈이 발생해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 당국과 함께 업체 측이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