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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금)

"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 만들 방안 함께 찾자" [2024 K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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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축사

"전세계가 K웹툰 주목… 작가 노고에 감사"

이데일리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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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 자리에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K콘텐츠의 새로운 파급력을 만들어낼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용호성(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4 K포럼’에 축사자로 나서 “K콘텐츠는 국가이미지를 높일 뿐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독려했다.

용 차관은 ‘K’의 위상을 쌓아올리고 우리 문화의 긍지를 높인 산업 종사자들을 향해 응원했다. 그는 “2003년 콘텐츠 산업 정책 담당자로서의 첫 행보는 만화 출판 프로젝트”였다며 “우리 작가들이 웹툰 시장을 개척한 게 불과 20년 전인데 지금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영화 등 전 세계 콘텐츠 업계가 어디에도 없는 창의적인 이야기를 찾고자 한국 시장을 먼저 들여다보고 찾아보는 시대가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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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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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수년간 OTT 드라마 시청 순위를 차지한 작품 상당수가 K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라며 “20년간 정책담당자로서 웹툰 작가들의 고통을 지켜본 만큼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용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통한 수익 창출이 국가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탁월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2022년 기준 132억달러(약 18조 2344억원)로, 2차전지와 전기차 등 주요 제조업의 수출 규모를 뛰어 넘었다”고 밝혔다. 오늘날 서비스산업을 이끄는 주축이자 대표적인 수출흑자산업이란 설명이다. 그는 “콘텐츠 수출액이 1억달러(약 1381억원) 증가하면 소비재 등 연관 분야에서도 수출이 1억 8000만달러(약 2486억원) 이상 늘어난다는 보고서도 있을 정도”라며 “관광과 식품,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성장에도 콘텐츠 산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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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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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범위가 기존 영화 등 대중문화 중심에서 문화 산업 전반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 한류 팬 수가 2023년 기준 2억 2500만명으로 2012년 926만명과 비교해 10여년간 24배 이상 증가했다”며 “창의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K콘텐츠에 힘입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K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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