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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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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동청주·안산서부점 영업 종료, 임대계약 끝난 때문…고용안정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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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주장에 반박 입장문

"장기간 적자여서 연장 이유 없었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홈플러스는 18일 충북 동청주점과 경기 안산선부점 영업을 임대 계약이 끝난 데 따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마트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오로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위해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데일리

홈플러스는 “임대계약 연장 여부는 임대주 의사와 점포 수익성, 주변 상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된다”며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 모두 장기간 적자였던 점포로 무리하게 임대계약을 연장할 어떤 요인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는 “두 점포와 반대로 최근 임대계약이 종료됐거나 종료가 임박한 서울 월드컵·면목점, 경기 화성시 병점점, 부산 영도점은 주변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임대주와 적극적 협의를 통해 계약을 연장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영업 종료가 결정된 11개 점포 가운데 주변 상권의 쇠락으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4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점포는 재개발이 완료되면 재입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용 안정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자산 유동화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에 대한 100% 고용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타사에 없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새로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임단협에서도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자산유동화 점포에서 임대계약 종료 점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부연했다.

홈플러스는 이어 “익스프레스 매각 역시 고용 안정을 전제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혔다”며 “만성적자 점포 영업을 종료함으로써 수익성이 나아지는 것은 물론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홈플러스는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홈플러스는 노조를 향해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고용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 노력을 인정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 지금이라도 직원을 위해 한 마음으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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