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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바쁜 바이든 대신 내가"…가자 중재 적극 뛰어든 마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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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6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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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동 분쟁 조정국 지도자들과 연쇄 접촉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압 델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과 연쇄 전화회담을 갖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엘리제궁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은 많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알 마그하지 난민촌의 난민뿐만 아니라 유엔 학교를 겨냥한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했다"며 "그는 또한 하마스가 인질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는 프랑스의 주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유대인과 무슬림 인구가 많은데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기습공격 당시에도 프랑스 시민권을 가진 인질이 가장 많이 사망한 터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과거 식민지로서 지금도 영향력 행사하고 있는 레바논이 이스라엘과의 국경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프랑스가 분쟁 조정에 적극 나서는 이유로 꼽힌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레바논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이스라엘을 향해 공습을 감행하는 등 전쟁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한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중재국으로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지난 1월 카타르를 통해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들에게 필요한 약물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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