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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총알은 트럼프 못 막았지만 바이러스는 바이든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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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가 밴 존스 직설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선거 행사에 참석해 연설 중 목청을 가다듬고 있다.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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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 특별고문을 지냈던 민주당 전략가 밴 존스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이날이 민주당에 '끔찍한 날'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탄도 막지 못한 기세를 보여줬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걸린 모습을 보이게 되어 크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존스 전략가는 이날 밤 미국 CNN방송에 출연해 "오늘은 끔찍한 날이다. 뒤로 물러나 이것을 보면 강함과 허약함이 대조된다. 총탄은 트럼프를(구체적으로는 그가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 의미) 막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바이든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의 후보들은 엉덩이에 키스를 받고 있다(트럼프와 J.D. 밴스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찬양받는 것 의미). 바이든은 자기 당에서 엉덩이를 걷어차이고 있다. 민주당은 분열되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하나로 뭉치고 있다. 그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존스 전략가는 "당은 그 현실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현실 직시를 당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세번째로 코로나19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최대의 라틴계 시민권 단체인 유니도스US(UnidosUS)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연설도 취소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선거 유세에도 불참하게 됐다.

반면 트럼프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3일 내내 참석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밴스 후보자는 이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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