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경제자유구역 부동산 개발 아닌 기업 유치 중심돼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고양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주요 과제’를 주제로 열린 ‘고양경제자유구역 시리즈 세미나’ 참석자들이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이동환 고양시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김영환 국회의원(앞줄 왼쪽에서 6번째)등 시 주요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양시정연구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정부가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고양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부동산 개발이 아닌 외국기업 유치 중심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연구원 기윤환 선임연구위원은 18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고양 경제자유구역 시리즈 세미나’에서 “전문 외국인 고용자 중심 외국기업을 유치해 타 지역과 차별화해야만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트워크형 경제자유구역의 가능성 모색’(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시사점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앵커 외국기업 지사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유치를 통해 차별화 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간 경쟁이 아닌 상생하기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및 전문인력의 정주환경을 다각도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산 534만평에 2035년 까지 조성 예정”

표대영 고양시 경제자유구역추진과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 고양JDS지구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및 송포동 일대 17.66㎢(약 534만평)에 2025~2035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김광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석PD, 청원건설 배병복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양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방청석에서도 “고양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정비창 등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라며 “이 분야 선두기업인 현대건설과 고양시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양시는 경기북부 지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경제자유구역 시리즈 세미나 등을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정연구원,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서울신문

이동환 고양시장이 환영사에서 “이날 열린 세미나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기회이자,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고양시정연구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고양특례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절호의 기회이자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열쇠”라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마이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고양시는 정부의 주택공급에 부응하다 보니 일자리는 없고 주택만 과도하게 집중된 ‘베드타운’이 되었다”며 “수도권·과밀억제권역·접경지역 등 중첩규제로 기업이나 대학 하나 제대로 유치할 수 없는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 유치는 생명줄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