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국방과 무기

"작은 실천이 누군가엔 큰 희망" 26년간 헌혈 216회 해군 군무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효근 주무관 "헌혈 정년 만 69세까지 700회 달성하고파"

연합뉴스

해군 장효근 주무관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수십년간 헌혈을 200회 이상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해군 군무원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정보통신대대 소속 장효근(45) 주무관이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장 주무관은 1998년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하면서 헌혈을 시작했고, 중사 전역 후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현재까지 26년간 총 216회 헌혈을 했다.

혈소판 혈장 124회, 혈장 70회, 전혈 20회, 혈소판 2회 등 헌혈 유형을 가리지 않았다.

누적 혈액량은 110L에 달한다. 해군은 성인 평균 혈액량의 22배 정도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패인 '명예대장'과 '표창장'도 받았다.

장 주무관은 조혈모세포(모든 종류의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 기증 확인자로 등록해 언제든 기증할 수 있도록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금연과 금주를 생활화하고, 등산, 자전거 타기, 10㎞ 달리기 등 주 3회 이상 체력단련을 하는 등 건강 관리에 힘쓴다.

누적 봉사 시간도 1천2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무관은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이 누군가에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700회 헌혈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