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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휴대전화에 바이든 사진도…"범행 동기는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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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휴대전화에 바이든 사진도…"범행 동기는 미궁"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바이든 대통령 등 다른 주요 인사들의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미수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휴대전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의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미 의회에 제출한 비공개 보고서에서 크룩스의 휴대전화에는 두 전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법무장관, FBI 국장 등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룩스는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하고,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도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게임 사이트에는 크룩스 명의로 범행 당일 자신의 시사회가 될 것이라고 쓴 글이 올라왔지만 수사 당국은 가짜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여전히 크룩스의 명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미셸 시삭 / AP 해설가(현지시간 17일)> "수사관들은 여전히 20세 토마스 크룩스가 그 유세장에서 총격을 가한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비밀경호국이 범행 한 시간여 전에 이미 크룩스를 '요주의 인물'로 지목하고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점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세장 총격범 목격자들(지난 13일)> "지붕 위에 남자가 있어요, 바로 여기요. 지금 서 있어요."

비밀경호국은 크룩스가 첫 발을 쏜 뒤 11초 만에 목표물을 포착하고 15초 뒤 사살했지만 이미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뒤였습니다.

크룩스를 주시하고 있었으면서도 즉각 대응하지 못한 것은 현장의 혼선으로 인한 판단 지연 때문이란 해석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놓인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장은 오는 22일 미 하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

#트럼프_총격 #총격범 #미_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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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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