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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목)

엔비디아, GPU 성능 지원 스타트업 인수…올해에만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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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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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실행하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올해에만 네번째 관련 스타트업 인수로, 엔비디아 역시 GPU를 통한 AI 개발 비용 절감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증거다 .

CRN은 17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비용 효율적인 GPU 컴퓨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 브레브닷데브(Brev.dev)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브레브닷데브는 CPU 및 GPU 기반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모델을 구축, 훈련 및 배포하기 위한 AI 및 머신러닝(ML)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AI 개발자들이 GPU를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을 통해 AWS나 구글 클라우드, 풀루이드스택, 다른 GPU 클라우드들을 연결, 개발자들이 비용 효율과 가용성이 뛰어난 인스턴스를 찾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10년 이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GPU를 제공해 온 부동의 1위 사업자이지만, 최근 몇년 간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DGX 클라우드 서비스는 AW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윗단에서 운영되며, 기업들이 GPU 기반 인프라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즉 클라우드 제공업체들로부터 공간만 빌리고, DGX 클라우드를 통해 AI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의 시작 가격은 'A100' 기반 노드 1대에 대해 월 1만9699달러(약 2700만원)이며, 1년 계약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DGX 클라우드를 통해 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니라 엔비디아에 돈을 내고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DGX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에는 이스라엘 AI 인프라 관리 스타트업 런콜론에이아이(Run:ai)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런콜론에이아이는 쿠버네티스 기반 워크로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엔비디아는 이 회사 기술을 DGX 클라우드 사업 확대 및 DGX, HGX 서버 고객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달 초에는 쇼어라인닷아이오(Shoreline.io)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서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5월에는 AI 추론 속도를 끌어올려주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데시(Deci)를 인수하는 등 올해만 관련 스타트업 4개를 합병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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