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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與 마지막 토론서도 '공소취소 폭로' 공방…韓 "개인 차원 부탁" 羅 "후회할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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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마지막 방송토론회에서까지 죽기살기식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공개와 관련해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간에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날선 진실게임이 펼쳐졌습니다. 전당대회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공개 논란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으로 떠올랐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고발되어야 됩니까? 기소되어야 됩니까?"

한 후보는 당 대표로서는 공소 취소를 요구할 수 있지만, 나 후보는 당시 당직이 없어 '개인 차원의 부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직도 아니셨고요. 개인 차원으로 저한테 부탁하신 거잖아요."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예, 개인차원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했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차원이라고요? 제가?"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예. 나 후보는 전직 원내대표로서의 부탁이었다며 격앙된 반응도 보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아니, 제가 27명의 의원들이 기소되었고…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나 후보님? 나 후보님? 나 후보님? 국민들이 보고계시잖아요. 네, 사건 당사자가 법무 장관한테 공소 취소해달라는 건 잘못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를 모욕하는 것, 아니, 똑바로 말씀하세요. 정말 후회하시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가 당시 법적인 판단을 한 것이지만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결국은 사과하셨는데, 일단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은 29.98%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8 전당대회 첫 날보단 4.7%p 낮았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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